보통의 존재: 코멘터리 북 - 이석원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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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님의 책은 빼놓지 않고 읽는데
이번 신간은 보통의 존재 : 코멘터리 북
15년전 보통의 존재에 대한 코멘트 북으로
그의 글쓰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글을 보고 무언가 새롭다는 생각을
책 후미에 설명으로 알게 되었지만 상당히 흡수력이 있어
고된 일상에서도 채 하루도 안되어 읽혀져 버렸다
be + read
이석원님은 그가 먼저 질러놓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곤했는데
매사 용두사미인 나에게는 더없이 선생님같은 존재였고
이번 책을 통해 예전 보통의 존재에 대한 가려움도 긁어줬고
그의 첫 책에 대한 뒷 사연이 흥미로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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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빚투가 한창이던 그 때
흘러가는 대세에 이끌려
틈만나면 아파트 분양을 밀어 넣었다.
역시나 미당첨, 대기 30번
나에게 아파트운은 없는걸까?
집이 두채나 있는 부동산을 잘 아는 후배의 말에
외국에 나갈때만 스치는 정류장 인천 영종도에 분양을 넣었다가
덜컥 당첨이 되어버렸다.
아파트 짓게되면 전세 주고
지금 사는 의왕에 월세로 살아야지라는 아주 심플한 계획은
엄청난 은행이자와 어려운 부동산 시기와 맞물려
밀려가듯 억지로 영종도 주민이 되어버렸다.
직장은 성남
매일 10km 의 긴 인천대교를 지날때면
혹시 아래로 떨어지면 문을 살짝 열어놓고 떨어져야
물에 빠져도 나올 수 있을꺼야 라는 맛이 간 생각을 하면서 왕복 160km의
왕복 3~4시간의 출퇴근은
족히 나이를 한살은 더 먹게 하는 피로감으로 누적되었고
2년 6개월 꽉 채워 영종도 생활을 마쳤다.
하필 영종도에 살고 있을때
인천공항을 통해 비행기를 탄적이 없다는 아쉬움을 남긴채
지난주 영종도에서 나올때 너무 후련했다.
문득 예전 안정적인 직장 생활 모든것을 대전에 두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오던 때가 떠올랐다.
뜻하건 뜻하지않건 운명이라는게 있다면
그냥 그렇게 흘러간게 아닐까.
글이라 하기에는
의식의 흐름을 손으로 적는 나의 글을 블로그에 적곤 했는데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영상과 숏츠만 보는 나를 반성하며
또 용두사미의 블로그에 적어야 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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