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도간다
2014년을 반으로 가르는 날이다
나에게 올해는 어떤 해인지 되돌아본다
반년동안 뭐했니
책은 10권정도 읽었고
어찌됐던 캘리그라피 전문과정은 마무리 지었고
마음속에 있던 끈이 매듭까지는 아니였어도 전달은 했고
사진도 다시 찍고 있고
글쓰기도 시작했고
그림 그리기도 시작했다
13년은 정말 바쁘게 뛰었다면
14년은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걷고있다
앞도 뒤도 돌아보며 천천히 걷는 요즘이 좋다

2.
회사업무중에 일년에 2번 발표를 한다
협력업체간담회라 해서 
내가 관리하는 업체들을 불러
우리의 정책운영방향은 어떻고
이상적인 협력관계에 대해 설명을 한다
이런 발표를 하다보면 조금 머슥하긴하다
갑의 입장에 있으면서 보는 
을은 충분히 대단하고 이상적이다
오히려 갑인 내가 위축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한해두해 지나면서
항상 머물러있지말고 더 성장하자 생각한다 
한해의 중간이 되는 시점에
간담회를 허허롭게 마쳤다

3.
문득 갑자기 빙하기가 찾아와서
다 얼려 버렸다가 해동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염쇄주의자와는 완벽히 거리가 멀지만
그냥 잠깐 다 쉬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4.
7월부터 8월말까지
회사동료들과 다이어트 내기를 했다
주말만되면 친구들 만나기 바쁘고
먹기 바빴는데 운동, 관리를 해야할것같아
일부로 회사 직원들과 타이틀을 걸기도 했다
하루하루 운동하면서 잡생각없이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야겠다

5.
얼마전에 친구 건우네에 놀러가서
다이어트 전 마지막 만찬을 즐기며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이다
이런이야기를 했다
영화와 일상이 다른건
한부분에는 음악때문이 아닐까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극적인장면을 포함하여
음악을 넣어주는데 그것에 대한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같은 일을 하고 있더라도 
밝고 경쾌한 음악이 나오면 즐겁고 보람차 보이는 반면
우연한 짙은 음악이 나오면 무언가 고민되 보이기도 한다
매일 누군가 생소한 좋은 음악을 추천해주는
메이트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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