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한창 인터넷을 점령하던 시절


도토리를 결제하여 많은 BGM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여담이지만 싸이월드 스킨샵에 입점하여 스킨을 팔아도


내가 만든 스킨을 내 돈주고 도토리로 충전해서 사야하는 슬픈 현실이었기에


많이 충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여러 bgm중에 로맨틱 쏘울 오케스트라의 오늘밤과 이별전야라는 노래를 샀었습니다.


최근 노래를 듣고 싶어 멜론에 검색을 했는데 가처분이 되어 있는지


음원서비스를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헉.


네이버 뮤직, 벅스 등등 디지털 음원으로 들을 수 있는곳은 


예전에 구매 했던 내 싸이월드 BGM말고는 없었죠



'음, 그럼 CD로 사야겠다.'


희귀판처럼 구하려니 쉽지 않았으나 이렇게 저렇게 구하는김에


사고 싶은 CD를 여러장 샀습니다.






처음 보는 로쏘오 CD자켓 



오케스트라라 할수 있을만큼 각자의 악기를 다루는 기량이 뛰어납니다.


다들 잘 계실런지



노래제목을 이어 만든 글



집에 있는 귀여운 무인양품 벽걸이 환풍기디자인 CD플레이어에서 벽에 올리는 음악 소리는 참 좋습니다


두 곡을 가지고 있어 다른 곡도 기대했지만.


두 곡만큼 큰 기대에 미치지는 않았지만 


답가 같은 두곡은 


명불허전


참 짠하네요.




 오늘밤

얼마나 지났을까 
멈춰버린 나의 시간 
멀어지는 그 모습에 소리없이 
그대 이름을 불러보네

오늘밤 오늘밤 오늘밤만이라도 
그대 울지말아요 
오늘밤 오늘밤 오늘밤만이라도 
그대 함께있어요 
가지말아요 

아침 해가 떠오르네요 
그대 이제 떠나가나요 

안녕 안녕 그 말을 해야하는데 
가지마 가지마 말하지 못해 

단한번 단한번 단한번만이라도 
그대 내품에 안겨요 
단한번 단한번 단한번 만이라도 
그대 말해주세요
사랑한다고 

 이별전야


술취한 모습 보이긴 싫어
고인 눈물이 흘러내릴까
이렇게 먼저 떠나는 날 이해해주겠니

오랜만이지 이렇게 둘이
밤새워 얘기해보는게
알고있었니 하룻밤이란
이렇게도 짧다는걸 용서해줘

부족했던 내사랑을
외로움도 그리움도 다 가져갈께


아침이 되면 나 없을꺼야
내 안에 너도 지워질꺼야
긴 잠에서 깬것처럼 널 잊어버릴꺼야

커져간 사랑 그만큼 우리
왜 서로를 믿지 못했는지
나 힘들었어 너무 아팠어
지금의 너 보다 많이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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